이혼하신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조회 60,014| 2017.07.16| 끝사랑 (vmflx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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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둘째를 낳고나서 이혼생각이 자주드는 딸둘맘입니다.

첫째를 키울때는 애아빠가 아침에 나가 밤이 되야 집에 와서 육아트러블은 없었습니다.

둘째를 낳고 저는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입니다.애아빠가 일이 바뀌면서 아침, 저녁 한시간씩 빼고는 집에 있는 시간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육아트러블이 많이 생겼어요

핸드폰만 보고 텔레비전만 보고 정말 눈으로만 애를 보더라구요
또 술만 먹으면 신나서 애들도 안보고 약간 저를 무시하는 모습도 보이더라구요
그런거에 많이 화내고 일부로 애기한테는 "아빠한테 해달라그래, 놀아달라그래, 기저귀 좀 갈아" 이렇게 많이 시켰습니다.
그 사이 전 집안일을 했고요

근데 점점 몸은 아파 병원에 다니고, 계속 싸우고 신경쓰다보니 감정이 격해지더라고요
"이혼하자, 성격 못 맞추겠다, 그럴거면 혼자살아라" 이런 말을 했습니다. 도저히 못 참겠더라구요

그리고 입버릇도 있었습니다
말끝마다 -씨 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이야기를 해도 버릇은 못고쳐 결국 첫애가 말끝에 아이씨를 1년을 달고살더라구요 어린이집 다니면서 다행히 고쳤구요..

연애할때 몰랐던 성격도 봤습니다.
욱하는 다혈질, 뭐라고 하면 토라지고 서운해하는.
기복이 심해 더 이상 받아주는 것도 힘들고 지겹더라고요
그에 맞서 더 화내게 되고 이혼 말도 오갔습니다.

시집도 한 몫했습니다. 처음엔 참았는데 갈수록 저를 "야, 너, 니네엄마" 라고 부르는 생각없는 시어머니에게도 지쳤구요 점점 안가게 되더라구요
제 애기를 자꾸 데려오라그러고 저만 냅두고 떨어트려 데려가려는 그 모습도 짜증이 나더라구요

이제 정말 지쳤습니다. 애아빠가 화내고 토라지면 그려러니하고 무시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애아빠에게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는 애만없으면 혼자살고싶다 이야기했더라구요
전부 다 주고 이혼한다고..

제가 혼전임신을 했는데 저는 애를 낳는다했고, 애아빠는 생각 좀 해보자했었는데 친구에게는 낳지를 말았어야한다하더라구요 그 말을 지금보니 상처네요
처음부터 혼자 키웠으면 애기들은 아빠 존재도 몰랐을텐데, 이렇게 몸과 마음이 덜 지쳤을텐데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부모님에게는 죄송하고, 저런 성격 닮을까 걱정이고 어떡해야될까요
이혼하신분들 양육권, 친권, 이혼합의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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